술안주의 최고는 물이며 숙취 해소에는 초코우유가 딱 이다
술안주의 최고는 물이며 숙취 해소에는 초코우유가 딱 이다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10.29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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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실수록 는다'는 말이 있다. 특히 술을 한잔 만 마셔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다 보면 빨개지는 증상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 주량이 늘어난다고 착각할 수 있다.

간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통해 체내의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음주량이 늘어나면 이 효소만으로는 알코올을 분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주량이 늘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주량이 늘어났다고 볼 수 없다.

술자리 최고의 안주가 물이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먼저, 술을 마실 때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체내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혈중알코올농도의 상승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자리가 무르익으면 술을 섞어 일명 '폭탄주'를 만들어 마신다. 그런데 이렇게 마시면 다음 날 한 가지 술을 마신 날보다 두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평소보다 심한 두통이 일어나는 까닭은 주로 맥주나 와인 같은 발효주 때문이다.

발효주에는 증류수와는 달리 메탄올이 포함되어 있다. 메탄올은 에탄올 보다 분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평소보다 오랜 숙취를 느끼게 만든다.

술을 마신 후 숙취 해소로 얼큰한 국 음식을 먹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사이에는 초코우유가 숙취 해소제로 인기다. 숙취 해소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근거가 있다.

초코우유는 타우린, 카테란 등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간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데, 이때 초코우유를 마시면 혈당 수치가 안정화되어 숙취가 해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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