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강화 시작' 토론토, 레이와 1년 800만달러 계약
'전력 강화 시작' 토론토, 레이와 1년 800만달러 계약
  • 뉴시스
  • 승인 2020.11.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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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2020.09.30
로비 레이. 2020.09.30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로비 레이(29)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한다.

토론토 구단은 8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레이와 1년 800만달러(약 89억7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시즌 FA 시장에서 계약을 맺은 것은 로비가 처음이다.

레이는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올해 9월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올 시즌 레이는 12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다. 토로토 이적 후에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9의 성적을 냈다.

레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레이는 빅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49승 51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뒀다. 2017년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89의 빼어난 성적을 냈고,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2019시즌을 마치고 4년 8000만달러를 투자해 류현진을 붙잡은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17~2019년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던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활약 속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류현진 영입이 성공을 거두면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본 토론토가 이번 오프시즌에 한층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레이 영입은 적극적인 행보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비시즌 토론토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류현진급의 선발 투수 영입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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