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서 뛰었던 쿨바, 디트로이트 타격코치 선임
현대에서 뛰었던 쿨바, 디트로이트 타격코치 선임
  • 뉴시스
  • 승인 2020.1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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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격코치로 선임된 스캇 쿨바. (사진 = 디트로이트 구단 트위터 캡처)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격코치로 선임된 스캇 쿨바. (사진 = 디트로이트 구단 트위터 캡처)

1990년대 말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스캇 쿨바(54)가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격코치로 일한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간) 신임 타격코치에 쿨바를, 벤치코치에 조지 롬바드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3루 코치에는 칩 헤일을 임명했다.

쿨바는 현대의 1998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 시절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4시즌을 뛴 쿨바는 2011~2012년 텍사스에서, 2015~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타격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조 타격코치를 맡았다.

MLB닷컴은 "쿨바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삼진을 많이 당하며 부진했던 공격력을 부활시키고,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쿨바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론 가든하이어 전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해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말 A.J.힌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15~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을 지낸 힌치 감독은 '사인 훔치기' 파문에 연루돼 올해 1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를 마친 후 손을 내민 디트로이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힌치 감독은 "리빌딩 팀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서 높은 레벨의 경험을 쌓은 코치들을 선임한 것은 디트로이트 구단에 이기는 문화를 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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