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사생활 논란에도 나달 제압…파리 마스터스 결승행
츠베레프, 사생활 논란에도 나달 제압…파리 마스터스 결승행
  • 뉴시스
  • 승인 2020.1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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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에서 2-0(6-4 7-5)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1.07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에서 2-0(6-4 7-5)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1.07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알렉산더 츠베레프(23·독일·7위)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34·스페인·2위)을 2-0(6-4 7-5)으로 완파했다.

올해 9월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츠베레프는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츠베레프의 전 애인이자 테니스 선수 출신인 올가 샤리포바(러시아)는 지난달 츠베레프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브렌다 파티아라는 또 다른 전 애인은 츠베레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츠베레프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임신 소식에는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애인들의 사생활 폭로에도 츠베레프는 나달이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나달과의 통산 전적에서 1승 5패로 밀리던 츠베레프지만, 이날은 서브에이스 13개를 터뜨리며 나달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2회전 승리로 ATP 투어 단식 통산 1000승을 달성했던 나달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나달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07년 준우승이다.

츠베레프는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5위)와 맞붙는다. 둘의 상대전적에서는 츠베레프가 5승 1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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