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11월 1일 버스업체파업 대비 도민불편 최소화방안 마련
경상남도, 11월 1일 버스업체파업 대비 도민불편 최소화방안 마련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0.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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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 경상남도는 버스업체의 파업에 대비해 시군 부단체장간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는 등 도민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버스업체의 파업은 노사간 임금협상에 대한 입장차이로 발생했다. 111(금요일) 04시부터 5개 시(진주, 통영, 사천, 밀양, 거제), 7개 군(의령, 함안,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의 시내농어촌 버스 파업이 예고되어 있다.

경상남도는 파업사태를 막기 위해 노사정 간담회와 지방노동위원회 중재를 각각 2차례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조에서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종료(1031)되는 즉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경상남도는 노사가 원만한 임금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비상수송대책본부는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 현장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상상황 총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유지, 비상수송차량 운행상황 관리, 파업에 따른 각종 민원 접수처리 등을 담당한다. 군버스 뿐만 아니라 시내농어촌 버스에 대해서도 비상수송대책 본부를 구성 운영한다.

또한 시외버스 274대를 정상 운행하며 전세버스 등 9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타 도 소속 운행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에도 증회를 요청해 놓았다.

시내농어촌지역에도 전세버스, 관용차량 등 260여 대를 투입하여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파업대상 시군의 택시부제(개인택시를 그룹지어 며칠에 한 번씩 해당 그룹의 택시 운행을 쉬도록 하는 제도) 해제(1,016)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도 교육청에 협조 요청했다.

이외에도 주요 터미널에 경찰과 담당공무원을 안내요원으로 배치하며, 터미널 내 차량운행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인 버스가 운행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마련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도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노사 간 집중교섭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임금협상을 원만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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