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베테랑 수비수 양상민(36)이 1년 더 빅버드를 누빈다.
수원은 16일 "양상민과 내년 12월31일까지 1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07년 수원에 입단한 양상민은 이듬해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에 일조했고, 네 차례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까지 14년 동안 수원에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최장수 선수다.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다.
또 올해 구단 통산 7번째로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양상민은 "내년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가장 오랫동안 팀을 지켜온 만큼 수원 정신을 되살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양상민은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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