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전 예정대로…선수 추가 확진자 없어
벤투호, 카타르전 예정대로…선수 추가 확진자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0.1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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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1명 추가 양성 반응…선수 6명·스태프 2명 총 8명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대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예정대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코로나19 추가 검사 결과, 스태프 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의거해 17일 카타르와의 A매치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기를 이틀 앞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5시30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스태프 가운데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통보받았다.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FIFA 규정에 따라 킥오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게 돼있다.

이에 따라 총 25명의 대표팀 선수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협회는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는 FIFA와 UEFA 규정에 따라 카타르 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예정대로 경기를 갖기로 했다.

앞서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도 멕시코 축구협회와 개최지인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FIFA, UEFA 규정과 앞서 A매치 사례를 의거해 경기 진행을 원했다.

협회는 카타르전이 끝난 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유관 단체와 논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17일부터 외출이 제한되는 전면적인 봉쇄령이 내려진다.

따라서 오스트리아 정부 및 대사관을 통해 최대한 빨리 출국 허가가 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는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입국 절차도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는 오스트리아 규정상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들은 14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서 각자 격리 중이다.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확진자 프로토콜에 따라 대표팀 숙소에 방문해 확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기존대로 격리를 유지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평가전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팀의 선수 8명은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소속 선수와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카타르로 향한다.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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