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김정현 감독 "남궁민, 대본에 생명력 불어넣는 배우"
'낮과 밤' 김정현 감독 "남궁민, 대본에 생명력 불어넣는 배우"
  • 뉴시스
  • 승인 2020.1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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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은 '의욕', 이청아는 '반전 매력' 배우"
tvN 새 월화극 '낮과 밤' 김정현 감독과 배우 남궁민 (사진 = tvN) 2020.11.17
tvN 새 월화극 '낮과 밤' 김정현 감독과 배우 남궁민 (사진 = tvN) 2020.11.17

'낮과 밤' 김정현 감독이 주연 배우 남궁민에 대해 "대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오는 30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김정현 감독은 "드라마 '낮과 밤'은 규정할 수 없는 경계에 서 있는 인물들이 자신들만의 신념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낮과 밤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시간을 살고 있다. 해와 달이 바뀌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만, 정작 우리가 낮과 밤이라 칭하는 시간의 경계는 무엇일까 싶다"며 "마찬가지로 선과 악의 경계는 과연 명확한 선으로 나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드라마의 시작이 됐다"고 제목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전했다.

이어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정의 내리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는 우리 현실 같은 상황 속에서 '낮과 밤'의 인물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집중해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출연진에 대한 단단한 믿음도 드러냈다. 특히 "남궁민은 드라마 속 가상의 캐릭터를 자기만의 것으로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는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대본이 어떤 배우를 만나느냐에 따라 제 각각의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 숨쉬게 되는데, 남궁민은 대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선을 보며 고민하고 연기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해 특수팀 팀장 '도정우'로 또 하나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 남궁민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그룹 'AOA' 멤버 겸 배우 김설현에 대해서는 "당찬 에너지로 가득한 열혈경찰 '공혜원'에 아주 '찰떡'인 배우"라며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는 의욕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가 실제 본인과 많이 닮았다"고 평했다.

그는 "처음 김설현 배우를 만났을 때부터 공혜원이 마치 진짜 자신인 것처럼 거침없이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며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에 녹아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vN 새 월화극 '낮과 밤' 김정현 감독과 출연 배우 남궁민, 이청아 (사진 = tvN) 2020.11.17.
tvN 새 월화극 '낮과 밤' 김정현 감독과 출연 배우 남궁민, 이청아 (사진 = tvN) 2020.11.17.

이청아에 대해서는 "'저 사람에게 저런 면이 있었어?'라고 느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이청아 배우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청자들에 익숙한 모습 말고, 냉정하고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캐릭터를 그 누구보다 잘 소화하고 있다"며 "물론 때로는 귀엽고 엉뚱한 매력도 보여줄 이청아씨의 '제이미'에 대해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예고 살인을 추리하면서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예고 살인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 "모두가 숨기고 싶어하는 과거의 어두운 비밀과 관련된 인물들이 예고 살인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누가 어떻게 죽고, 그 범인이 누구일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예고 살인 넘어 더욱 흥미롭고 충격적인 전개가 숨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고 살인사건으로 시작되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그 뒤에 숨겨진, 예기치 못한 이야기들이 모습을 드러날 것"이라며 "누가 범인이고 피해자인가 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시작에 불과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어쩌면 현실에도 존재할 수 있는 무서운 음모에 관한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으로 시작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커다란 음모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쉽고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단순한 범죄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감추어져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고 있다. 통쾌한 액션부터 미스터리한 추리, 서스펜스 스릴러까지, 드라마 '낮과 밤'이 가지고 있는 '눈부시게 어두운 진실'이 무엇인지 꼭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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