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분노 "바르셀로나 문제가 왜 항상 내 잘못인가"
메시 분노 "바르셀로나 문제가 왜 항상 내 잘못인가"
  • 뉴시스
  • 승인 2020.11.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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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그리즈만 전 에이전트 폭로에 분통
내년 여름 계약 만료…EPL 맨시티 관심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모습. 이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완패했다.메시는 25일(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밝혔다. 2020.08.26.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모습. 이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완패했다.메시는 25일(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밝혔다. 2020.08.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축구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폭발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모든 문제에 대해 비판 받는 것에 지쳤다"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11월 A매치 주간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 뒤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둘러싸이자 이 같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화난 건 바르셀로나 팀 동료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의 전 에이전트인 에릭 올햇츠 때문이다.

그는 최근 한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은 메시가 모든 걸 통제하는 팀으로 이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군주이며 황제"라며 메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메시와 아무런 일이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는 메시로 인해 매우 힘들어했다"라고 폭로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공항에 도착한 메시는 취재진으로부터 그리즈만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맨시티가 떠오르고 있다. (캡처=영국 스카이스포츠)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맨시티가 떠오르고 있다. (캡처=영국 스카이스포츠)

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메시는 "15시간 비행을 마치고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이런 질문을 한다. 정말 미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르셀로나에서만 20년을 보낸 메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려다 실패했다.

메시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으나,  7억 유로(약 9850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과 계약 조항에 대한 해석 차이로 대립하다 최종 잔류를 결정했다.

다만 2021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 은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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