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진땀승…정지석 25점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진땀승…정지석 25점
  • 뉴시스
  • 승인 2020.1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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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왼쪽)과 곽승석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정지석(왼쪽)과 곽승석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1 18-25 25-11 18-25 15-9)로 승리했다.

시즌 6승3패(승점 17)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6승2패·17)과 1위 OK금융그룹(6승2패·18)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대한항공 정지석(25점)과 임동혁(17점), 곽승석(14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진지위는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무릎 부상으로 빠진 비예나의 공백에도, 국내 선수들만으로 승리했다.

정지석은 서브득점 4개, 블로킹득점 1개를 곁들였다. 블로킹이 1개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화재(2승6패·승점 9)는 아쉽게 패했지만, 승점 1점을 보태 현대캐피탈(3승6패·승점 8)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 바르텍은 25점, 신장호는 20점, 황경민은 14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역대 최초 공격득점 28,000점을 돌파했다.

임동혁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삼성화재의 반격에 당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11점으로 묶고 승기를 잡았다.

4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곽승석의 백어택과 임동혁의 오픈공격,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8-3으로 달아났다. 이후 12-9에서 정지석의 3연속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뒷심 부족을 절감하며 무릎을 꿇었다. 바르텍이 5세트에서만 5점을 뽑았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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