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12경기째 무승…강원·대구는 잔류 확정(종합)
FC서울, 12경기째 무승…강원·대구는 잔류 확정(종합)
  • 뉴시스
  • 승인 2018.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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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용수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최용수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또 다시 웃지 못했다. 벌써 12경기째다.  

서울은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8월15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이후 12경기째(5무7패) 승리가 없다.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은 부임 후 세 경기째 승리를 맛보는데 실패했다.

승점 1을 더하는데 그친 서울은 승점 37(8승13무14패)을 기록했다.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으나 잔류 안정권은 아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내몰리는 11위의 인천(승점 33·7승12무16패)과 4점차에 불과하다.  

서울이 전반을 주도했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은 윤주태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몇 차례 슛이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균형을 깨뜨리진 못했다. 

끝없이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9분 마침내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출장 정지 징계에서 자유로워진 고요한이 왼발 터닝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펄펄 날던 조현우도 이번엔 어쩔 수 없었다.  

대구는 서서히 공격의 비중을 높였으나 의미있는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후반 21분 세징야가 맘 먹고 날린 슛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서울의 승리로 굳어지던 경기는 후반 39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세징야가 프리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벽을 넘기는 그림 같은 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프리킥을 얻었으나 박주영의 슛이 조현우에게 막히면서 땅을 쳤다.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를 3-1로 완파했다. 손준호-한교원-김진수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근 장기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진수는 전반 33분 시즌 마수걸이 골로 완연한 부활을 알렸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승점을 83(26승5무4패)까지 늘렸다. 2위 탈환을 노리던 울산은 승점 59(16승11무8패)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31분 이진현, 후반 38분 이석현의 연속골로 승부를 정리했다.  

포항이 수원을 꺾은 것은 2015년 3월 이후 3년 8개월, 14경기 만이다. 포항은 승점 50(14승10무11패)으로 수원(승점 49·13승10무11패)을 제치고 4위에 등극,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 4강에서 연달아 고비를 마신 수원은 리그에서도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했다. 

강원FC는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43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7위 강원(11승10무14패)과 8위 대구(12승7무16패)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전남(승점 32·8승8무19패)은 최하위 탈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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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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