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월2일까지 ML 협상…강정호보다 콘택트·수비 좋아"
"김하성, 1월2일까지 ML 협상…강정호보다 콘택트·수비 좋아"
  • 뉴시스
  • 승인 2020.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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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2일까지 계약 완료해야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3회말 키움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 2번타자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20.07.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3회말 키움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 2번타자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20.07.14.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빅리그 진출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김하성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협상 기한은 내년 1월2일(현지 시간 1일)"이라고 전했다.

키움은 지난달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KBO도 그날 오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하성에 대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가 서류를 요구하면서 공시가 늦춰졌다.

김하성은 내년 1월2일까지 계약 의사가 있는 메이저리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인 1월2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종료된다.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젊은 나이와 운동 능력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MLB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이라고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유격수로 뛰었지만 2루수와 3루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국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타자는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가 있었다.

매체는 "김하성은 자주 강정호와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867를 기록한 파워히터였지만 김하성은 콘택트, 수비, 운동 능력 등에선 더 낫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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