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의 최종 선택은 日 한신…KT "플랜B 가동"(종합)
로하스의 최종 선택은 日 한신…KT "플랜B 가동"(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2.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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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 금액 제시했지만, 계약 성사 안 돼"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무사 1루 상황 kt 로하스가 2첨 홈런포를 친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09.09.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무사 1루 상황 kt 로하스가 2첨 홈런포를 친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09.09.

2020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9일 "로하스 측에서 한신과 계약했다는 통보가 왔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로하스는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기회가 와서 한신과 계약하게 됐다"고 한신행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하스가 한신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하스는 2017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 꾸준히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해왔다.

올해 방망이는 더욱 뜨거웠다. 142경기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을 수확하며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MVP도 로하스의 차지였다.

뛰어난 성적에 로하스를 향한 관심도 치솟았다. 일찌감치 한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로하스 영입전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내년에도 로하스와 함께하고 싶었던 KT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제는 로하스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

KT는 "로하스에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구단은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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