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탕 오간 2R MVP 박지현…우리은행, 7연승 단독 선두
냉온탕 오간 2R MVP 박지현…우리은행, 7연승 단독 선두
  • 뉴시스
  • 승인 2020.12.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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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가장 먼저 10승 고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7연승으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1-70, 1점차 신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0승3패)은 청주 KB국민은행(9승3패)을 반 경기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이번 시즌 원정 7경기 전승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현이 들었다놨다한 경기였다.

박지현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6점을 올리는 등 베테랑 김정은과 팀에서 가장 많은 16점(11리바운드)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에서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아찔한 경험을 했다. 71-70으로 앞선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삼성생명의 성급한 마지막 공격으로 웃을 수 있었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삼성생명(6승7패)은 지난 12일 KB국민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접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앉았다. 윤예빈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55-52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은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윤예빈에게 연이어 3점포를 허용해 달아나지 못했다.

4쿼터 중반에는 턴오버에 이은 속공 실점으로 63-63 동점을 허용했다.

고비에서 박지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5분여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했고, 67-65로 앞선 2분여 전에도 2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51.6초를 남기고도 69-67에서 페인트존 득점으로 답답한 공격을 해결했다. 4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종료 15.1초를 남기고 김한별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허용해 다시 1점차로 쫓겼다.

박지현에게 또 기회가 왔다. 종료 11초 전,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은 것. 그러나 두 차례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마지막 공격권을 살리지 못하며 웃을 수 있었다. 윤예빈과 박하나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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