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25점 18리바운드' 전자랜드, KT 7연승 제동…KCC, 공동 2위로
'심스 25점 18리바운드' 전자랜드, KT 7연승 제동…KCC, 공동 2위로
  • 뉴시스
  • 승인 2020.12.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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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6연패 후 2연승 반등
프로농구 전자랜드 헨리 심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전자랜드 헨리 심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헨리 심스와 이대헌의 활약을 앞세워 86-82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6연패에 빠지는 등 2승7패로 부진했던 전자랜드(11승9패)는 연패 탈출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에 자리했다.

KT는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전자랜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10승10패로 승률은 다시 5할로 내려갔다.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심스는 25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굳건히 했다.

그동안 전자랜드 외국인선수의 해결 능력이 약점이라고 지적받았지만 이날은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브랜든 브라운(KT)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웃었다. 브라운은 16점에 만족했다.

이대헌도 20점을 올리며 심스를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72-75로 뒤진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심스의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이대헌의 2득점으로 77-75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박준영의 3점포로 응수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심스가 빛났다. 81-80로 앞선 4쿼터 종료 37.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84-80 리드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막판 정영삼의 턴오버로 위기를 맞았지만 브라운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웃을 수 있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선 KCC가 91-72,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12승(8패)째를 신고한 KCC는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9승11패로 창원 LG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송교창(5리바운드)과 라건아(9리바운드)가 나란히 14점씩 올리며 지휘했다.

비시즌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 유병훈도 KCC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10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적 신고식을 갖지 못했다.

삼성에선 두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21점), 제시 고반(15점)이 분전했다. 고반은 새 외국인선수 케네디 믹스로 교체돼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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