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OK금융그룹 잡고 4위 탈환…알렉스 27점(종합)
우리카드, OK금융그룹 잡고 4위 탈환…알렉스 27점(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2.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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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KGC인삼공사 제압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과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0.12.11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과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0.12.11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이 우리카드의 4위 탈환에 선봉장이 됐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3-0(25-22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7승8패(승점 23)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7승8패·승점 23)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OK금융그룹과의 맞대결에서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알렉스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이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는 60.9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7점을 수확했다.

나경복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시즌 11승4패(승점 29)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펠리페(20점)와 송명근(10점)이 활약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 제압은 우리카드가 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의 공격을 앞세워 1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송명근과 펠리페를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16-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경복과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나경복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22-17로 달아났다. 이후 24-22에서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낮은 공격성공률 탓에 세트를 내줬다. 또한 1세트에서만 9개의 범실을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9-9에서 하현용의 2연속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알렉스의 오픈공격, 하현용의 블로킹, 나경복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4-9로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 후반 펠리페를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장준호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25-25에서 알렉스가 백어택을 작렬한 뒤 나경복이 어려운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해 2세트도 챙겼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시작과 함께 나경복과 알렉스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5-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류윤식이 빠른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22-18에서 알렉스가 연속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알렉스는 24-19에서도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조직력이 무너져 완패를 당했다.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 대 KGC인삼공사 경기, GS칼텍스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0.12.16.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 대 KGC인삼공사 경기, GS칼텍스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0.12.16.

여자부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리그 2위 GS칼텍스는 시즌 8승5패(승점 23)를 기록해 1위 흥국생명(10승2패·승점 29)과의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인삼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33점을 올렸다. 러츠는 블로킹이 1개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강소휘와 이소영은 각각 12점, 10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에 실패한 인삼공사는 시즌 5승8패(승점 17)로 4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 디우프(35점)와 최은지(11점)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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