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26점' 현대모비스, LG전 6연승…LG 5연패 수렁
'숀 롱 26점' 현대모비스, LG전 6연승…LG 5연패 수렁
  • 뉴시스
  • 승인 2020.12.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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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1명만으로 경기를 치른 창원 LG를 5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르농구 LG와의 경기에서 90-75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 LG전 6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3승째(12패)를 올려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됐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현대모비스전 열세를 이어갔고,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9승 16패가 된 LG는 9위에 머물렀다.

숀 롱이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함지훈과 장재석이 나란히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1쿼터에 17-24로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이원대에 3점포를 헌납하며 10점차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자키넌 간트의 3점포와 2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최진수가 3점포를 터뜨려 31-29로 역전,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갔다.

전반을 41-39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기승호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쿼터 중반 연이은 속공 기회에서 김민구, 함지훈의 골밑슛이 터져 56-4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가 김시래, 리온 윌리엄스의 연이은 3점포로 추격했지만, 롱의 덩크슛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롱이 연달아 2점슛을 넣으면서 다시 66-58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롱이 연속 6점을 올려 72-58로 달아났고, 서명진이 속공에 이은 골밑슛과 3점포를 연달아 넣으면서 78-61까지 앞섰다.

LG가 윌리엄스의 3점포와 자유투로 따라붙었지만, 현대모비스는 롱의 덩크슛과 서명진의 3점포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2분 여 전 87-66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LG는 라렌이 빠진 가운데 외곽 득점을 책임지는 가드 이원대마저 3쿼터 막판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윌리엄스가 20득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외에 박정현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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