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제프 위디를 앞세워 86-65, 21점차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15승10패)은 안양 KGC인삼공사(14승10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전주 KCC(17승 8패)와 승차는 2경기다.
최근 4연승을 달렸던 삼성(13승12패)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하게 됐다.
위디는 가공할 높이를 과시하며 18점 9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7점 10리바운드)가 1쿼터에서 반칙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흐름을 내줬다.
오리온의 가드 이대성은 13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고, 베테랑 슈터 허일영도 12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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