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라이브 탱고'로 포문
2021년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라이브 탱고'로 포문
  • 뉴시스
  • 승인 2021.01.02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잇따라

남정현 기자 = 새해 2021년은 아스토르 판탈레온 피아졸라(1921~1992)탄생 100주년 해이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 반도네온 연주자로 유명하다.

국내 클래식계와 탱고 관계자들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
 

피아졸라(1921~1992)는  누구?

196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킨테토 누에보 탱고(탱고 5중주단)을 결성한 그는 '누에보 탱고'라 불리는 독창적인 아르헨티나의 탱고 시대를 열었다.

 아스토르 판탈레온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에서 '위대한 아스토르(El Gran Ástor)'로 불린다.

그는 1921년 3월 11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마르델플라타에서 이발사 아버지와 제봉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반도네온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에 뉴욕으로 이주해 그 곳에서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했다. 귀국 후는 탱고에 몰두, 연주 및 작곡활동을 시작해 1940년에 아니바르 트로일로의 악단에 참가, 1946년에 독립해 자기 악단을 조직했다.

1955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결성, 초현대적인 연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해 화제가 됐다. 그 후에도 5중주단이나 8중주단을 결성, 전위적인 탱고를 연주해 각광을 받았다.

이 기간에 그는 파리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활약했다. 작곡 면에서도 모던 탱고의 대표작을 많이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파라 루시르세', '프레파렌세', '로 케 벤드라' 등의 유명곡이 많다.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공연이 1월31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을 찾는다.

한국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탱고밴드가 선보이는 피아졸라의 명곡들과 정통 탱고 음악의 라이브 선율, 탱고댄스를 선보일 탱고 댄서들이 내한해 아르헨티나 본토 밀롱가를 재현한다.

2014 아르헨티나 세계 탱고 챔피언십 우승 '세바스티안 아코스타 & 라우라 다나'와 20년 경력의 베테랑 탱고 마스터이자 공연단 'Tango Earth and Fire Walking’, ‘the Company Aeternum Tango'의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미겔 깔보 & 펠린 깔보' 등의 무대가 마련됐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3월 공연-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4월 무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3월11일 오후 8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 상주 음악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피아졸라의 작품 중 특히 세계인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아티스트이자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함께한다.

함신익의 심포니 S.O.N.G은 4월25일 열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과 화려한 스페인 풍의 음악'으로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

이날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의 주도 하에 더욱 풍성한 음악을 만들 예정으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이 함께한다.

2014년 난파음악상 수상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격조 높은 음성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는 김선정은 세계 유수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들은 각각 피아졸라의 '사계'와 파야의 '사랑은 마술사'를 선사하며 탱고 음악의 열정으로 봄날을 물들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왼쪽)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