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 "류현진 호투로 PS 확정, 2020시즌 토론토 최고의 순간"
캐나다 매체 "류현진 호투로 PS 확정, 2020시즌 토론토 최고의 순간"
  • 뉴시스
  • 승인 2021.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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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8.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8.

류현진(34)의 호투 속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장면이 토론토의 2020시즌 최고의 장면으로 꼽혔다.

미국 야구 사이트 팬사이디드의 '제이스저널'은 3일(한국시간) 토론토의 2020시즌 최고의 장면 5가지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호투로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경기를 1위에 올려놨다.

류현진은 2020년 9월25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4-1로 승리,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제이스저널은 "9월 중순 이후 토론토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6연패에 빠지는 등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토론토를 맹렬히 추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때 에이스 류현진이 나타났다. 토론토 선발 투수들이 몇 주 동안 고전한 뒤였다. 류현진은 2016년 10월 이후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며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단 7명에게만 출루를 허용했고,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토론토 선발 투수가 7이닝을 던진 것은 무척 오랜만이었다. 토론토 선발 투수가 7이닝을 던진 것은 1년도 넘은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팀의 기대대로 2020시즌 에이스로 우뚝 섰다. 그의 부상 이력 때문에 계약 당시 토론토가 '과도한 지출'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제이스저널은 "의심을 안고 2020시즌을 시작했기에 토론토 팬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장면을 보는 것은 더욱 특별했다"며 "류현진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인해 새로운 토론토는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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