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와 계약 연장 추진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와 계약 연장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1.0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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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0.10.02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0.10.02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을 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제 내부 자원 단속에 나선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4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와 계약 연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프렐러 단장은 "오프시즌 초반에 전력 보강에 집중했다. 그리고 새해부터 타티스 주니어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전했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타티스 주니어는 84경기에서 타율 0.317 22홈런 53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에는 59경기에 나서 타율 0.277 17홈런 45타점의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고,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타격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도 거머쥐었다.

이제 서비스 타임 2년을 채운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에서 4년을 더 뛰어야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를 일찌감치 묶어놓겠다는 생각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 초반 '광폭 행보'를 보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성공적으로 전력 보강을 마친 샌디에이고는 이제 내부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프렐러 단장은 "아직 초기 단계의 대화다. 양 측이 계약 연장에 관심이 있다는 것 정도만 확인했다"면서 "2021시즌이 시작되기 전 결론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타티스 주니어는 엄청난 선수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젊은 선수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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