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오재현 19점' SK, DB 꺾고 4연패 탈출…인삼공사 2위(종합)
'신인 오재현 19점' SK, DB 꺾고 4연패 탈출…인삼공사 2위(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1.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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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LG 꺾고 2위로
KT, 허훈 앞세워 오리온 제압
프로농구 서울 SK 오재현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 오재현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신인 오재현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95–89로 승리했다.

앞서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포워드 최준용마저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어 위기를 맞은 SK(12승15패)는 값진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홈 5연패에서도 벗어나며 다시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8위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SK에 입단한 오재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4리바운드)을 올리며 팀을 구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는 결승점을 올리는 등 25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얀테 메이튼이 23점 7리바운드로 워니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막판 골밑슛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하위 DB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패(7승)째를 당했다.

SK는 한때 15점차까지 크게 뒤졌지만 3점포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양우섭(4개), 오재현(3개), 최성원(2개) 등이 고르게 터뜨렸다.

막판 고비도 잘 넘겼다.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kt 허훈이 리딩을 하고 있다. 2021.01.03.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kt 허훈이 리딩을 하고 있다. 2021.01.03.

SK는 4쿼터 종료 53.9초를 남기고 메이튼에게 실점해 88-89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32.5초 전에 워니가 감각적인 훅슛으로 90-89 재역전을 이끌었다.

DB는 마지막 공격에서 메이튼이 워니의 수비를 뚫었지만 골밑슛을 놓쳐 역전 기회를 날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린 슈터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70-66으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3전 전승을 이어가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5승11패로 2위에 올라섰다. LG는 10승17패로 9위에 머물렀다.

부산 KT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가드 허훈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활약을 앞세워 극적인 83-82 역전승을 거뒀다.

허훈은 20점 15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알렉산더는 31점(7리바운드)으로 KBL에 온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4쿼터 종료 19.2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날 서울 삼성전 패배에서 벗어난 KT(14승12패)는 4위를 지켰다. 오리온(15승12패)은 2연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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