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성악곡 관련 용어
클래식 성악곡 관련 용어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11.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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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퀴엠(Requim)은 진혼곡이다. 죽은 이의 넋을 달래기 위한 곡으로 '진혼 미사' 라고 한다. 라틴어 '안식(requies)'에서 유래한 말로 무겁고 침울한 게 특징이다.

▶ 레치타티보(Recitativo)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드에서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을 말한다. 아리아가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한다면 레치타티보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데, 대부분 아리아를 끌어내는 수단이 된다.

▶ 아리아(Aria)는 오페라, 칸타타, 오라토리오 등 대규모 성악 작품에서 주인공의 감정을 실은 독창 부분을 말한다. 대부분은 독창을 아리아라고 한다. 아리아는 음악적으로는 가장 완성도 높으면서 고난도의 가창력을 필요로 한다.

▶ 칸타타(Cantata)는 이야기가 있는 가사를 바탕으로 한 성악곡이며 악기 반주가 동반된다. 17세기 초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의 바로크 시대에 가장 유행한 성악곡의 한 형식으로 독창, 중창, 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크게 종교 칸타타와 세속 칸타타로 나누는데,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200여 곡의 교회용 칸타타를 작곡했다.

▶ 벨칸토(Bel Canto)는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소리의 아름다움을 성악가가 자연스럽게 발휘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 노래하는 창법이다. 콜로라투라와 다른 점은 각 음이 하나로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이어지도록 부른다는 것이다. 극장 규모가 커지면서 성량이 큰 창법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급격히 쇠락했지만 마리아 칼라스의 등장으로 벨칸토 시대 오페라가 부활했다.

▶ 콜로라투라(Coloratura)는 여성 소프라노가 가장 높은 음역을 고난도의 기교로 구사하는 창법이다. 가사를 빠르게 전달하면서도 음, 특히 최고 음악이 정확해야 하고 경쾌한 움직임과 음색을 지녀야 하기 때문에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다. 가수는 목소리를 악기 다루듯이 자유자재로 다뤄 극적인 상황을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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