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만에 웃은 FC서울, 자동 강등 피했다
13경기 만에 웃은 FC서울, 자동 강등 피했다
  • 뉴시스
  • 승인 2018.11.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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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서울 박주영이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서울은 전남에 3:2로 승리했다. 2018.11.11.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서울 박주영이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서울은 전남에 3:2로 승리했다. 2018.11.11.

FC서울이 1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잔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8월15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이후 3개월 만에 거둔 승리다. 최용수 감독은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0(9승13무14패)이 된 9위 서울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2위는 면하게 됐다. K리그1에서는 12위팀이 K리그2(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11위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남은 12위에 머물렀다. 승점 32(8승8무19패)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8승12무16패)와의 4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팀들의 추락을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신세가 됐다. 

경기는 서울이 치고 나가면 전남이 추격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반 8분 윤주태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뽑자 6분 뒤 전남 최재현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전반 35분 윤주태의 골로 다시 달아났다. VAR(비디오 판독)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윤주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전남 이지남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11.11.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전남 이지남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11.11.

전남은 후반 6분 이지남이 세트피스에서 골망을 흔들어 재차 따라잡았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박주영이 공을 다투던 중 이지남에게 걸려 넘어졌다. 최초 해당 장면을 그냥 넘어갔던 주심은 VAR을 통해 서울에게 페널티킥을 줬다. 박주영이 직접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남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전남 남성팬 한 명은 끝내 팀이 패하자 그라운드에 난입하기도 했다.  

대구FC와 상주 상무는 득점없이 비겼다. 상주는 승점 37(9승10무17패)로 한 계단 상승한 10위가 됐다. 이미 잔류를 확정지은 대구(승점 44·12승8무16패)는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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