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차 뒤집기' 우리은행, 신한은행 제압…선두 맹추격
'15점차 뒤집기' 우리은행, 신한은행 제압…선두 맹추격
  • 뉴시스
  • 승인 2021.01.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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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최은실.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최은실. (사진 = WKBL 제공)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청주 KB국민은행을 맹추격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5점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선보이며 64-6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5승째(5패)를 따냈다. 1위 KB국민은행(14승 4패)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신한은행은 10승 9패를 기록,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2쿼터 한때 18-33으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부터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불을 뿜었던 외곽포가 2쿼터부터 말을 듣지 않으면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우리은행의 최은실은 22득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다. 김소니아는 1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에이스 박혜진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8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한채진이 17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에서는 신한은행이 3점포 7방을 몰아치며 28-16으로 앞섰다. 특히 17-16으로 앞선 1쿼터 막판 김아름, 한채진, 유승희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이 2쿼터 시작 직후 터진 한채진의 3점포로 15점차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우리은행의 추격은 거셌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김소니아가 연속 6득점을 넣어 30-35로 따라붙었고, 전반 막판에는 박혜진, 최은실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해 38-40으로 추격했다.

3쿼터 시작 직후 한엄지에 연속 4득점을 헌납하며 38-44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3점포와 최은실, 김소니아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47-46으로 역전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최은실의 골밑슛 2개와 박혜진의 3점포, 골밑슛이 터지면서 63-5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경기 막판 맹렬하게 추격했다. 한채진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연속 4득점과 한엄지의 골밑슛으로 경기 종료 44초 전 61-64까지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홍보람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 따라잡힐 위기에 놓였으나 박지현의 스틸로 경기 종료 20초 전 공격권을 가져와 그대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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