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부산 BNK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4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의 원정 경기에서 66-6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5승10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4위까지 나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4위 용인 삼성생명(12승13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2위 아산 우리은행(18승7패)과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또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올 시즌 BNK와의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BNK는 20패(5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7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엄지도 8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는 노현지가 올 시즌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21점(6리바운드)을 넣고, 진안(18점 13리바운드), 이소희(14점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반을 30-38로 뒤진 채 BNK에 끌려간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2쿼터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던 김단비가 다시 돌아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3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득점으로 53-51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BNK의 추격을 뿌리친 뒤 막판 이경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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