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동거동락'에 들썩…'놀면 뭐하니?'
20년 만에 돌아온 '동거동락'에 들썩…'놀면 뭐하니?'
  • 뉴시스
  • 승인 2021.02.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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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동거동락'. 2021.02.14. (사진 = MBC TV '놀면 뭐하니' 캡처) photo@newsis.com
'2021 동거동락'. 2021.02.14. (사진 = MBC TV '놀면 뭐하니' 캡처) photo@newsis.com

이재훈 기자 = MBC 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설특집 '2021 동거동락'이 큰 주목을 받았다. 예능 베테랑 탁재훈, 나대자(홍현희)가 연 웃음 놀이판에 이영지, 츄 등 유망주들의 활약이 더해졌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전국 기준 9.6%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6.5%(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처음 만난 이영지와 츄의 신인류 리액션 장면'(18:59)과 '예능 시조새 탁재훈의 등판'(19:08)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1.4%를 기록했다.

'동거동락'은 과거 유재석이 MC를 봤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의 '엔터계 거물 카놀라유' 부캐(부캐릭터)'를 내세우면서 다시 소환했다.

유재석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김종민·데프콘과 '종라인'의 대표주자 조병규를 시작으로 해맑은 매력의 센언니 제시, 힙한 대세 래퍼 이영지, 후배들을 가슴에 품고 온 엔터계 대모 나대자(홍현희) 등 12명의 예능 베테랑과 유망주들이 등장했다.

조세호는 김승혜와의 과거 썸 비화가 화제가 된 것과 관련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너 연애 드럽게 못한다'고 하시더라"고 자폭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썸녀'였던 김승혜가 등장, 방송 후 조세호에게서 전화가 왔었다고 깜짝 폭로했다. 시작부터 '동거동락'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달의 소녀' 츄는 유재석이 자신을 소개하자 "저를 아세요? 선물이에요"라고 감격하는 러블리함으로 현장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어 '더보이즈'의 주연이 출격, 유재석까지 감탄시킨 잘생김과 퍼포먼스 장인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달의소녀 츄. 2021.02.14. (사진 = MBC TV '놀면 뭐하니' 캡처) photo@newsis.com
이달의소녀 츄. 2021.02.14. (사진 = MBC TV '놀면 뭐하니' 캡처) photo@newsis.com

상큼 발랄한 매력의 배우 김혜윤이 등장하자 조병규는 "얘가 왜 나와?"라고 놀라며 찐친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서로 상투적인 말을 잘한다고 쌍방 폭로전을 벌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 멤버로는 제시가 최애 연예인으로 꼽은 예능치트키 탁재훈이 등장, 기대를 드높였다.

'동거동락' 1교시는 단합력이 중요한 꼬리잡기 게임. 제시가 팀장인 '제 팀'과 김종민이 팀장인 '종 팀'으로 나뉘어 대결이 펼쳐졌다. '종 팀' 머리를 맡은 홍현희는 북청 사자머리를 하고 야성미를 뽐냈고, 탁재훈은 "무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마성의 입담을 보여줬다.

몸을 사리지 않는 두 팀의 승부욕 속 옷이 찢기고 신발까지 헤진 채 '넋아웃' 된 탁재훈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이날 대폭소를 자아낸 광란의 꼬리잡기는 사자머리 홍현희의 활약이 돋보인 '종 팀'이 승리를 거뒀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021동거동락'은 일회성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얼굴들을 찾아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웃음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이후에도 '2021 동거동락'을 통해 새로운 예능 유망주들과 예능 베테랑들의 만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니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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