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
부산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1.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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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6대 전략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6대 전략은 초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미세먼지 제로존 설치 대중교통 실내 공기질 개선 지하도상가 공기 개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재난에 준한 대응 꼼꼼한 대기질 관리와 신속한 전파로 시민건강 보호 등으로 기존 정책에서 시민체감형 대책이 보완됐다.

초미세먼지 배출량 감소를 위해서 부산항을 배출규제해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야드트랙터와 선박 연료를 LNG로 전환한다.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장비도 도입한다. 사업장 점검을 강화하며, 소규모 사업장도 방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차량을 운행하며 도시 숲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2개소에 미세먼지 제로 스쿨존을 시범 운영한다. 2018년까지 부산 시내 1,897개소 어린이집 및 366개 유치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며, 2019년까지는 628개 초··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학교 앞 명상 숲 30개소를 조성하게 되며, 스쿨존 내 노상주차장은 폐지된다.

대중교통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서 11개소에 도시철도 공기 질 측정망을 구축하며 역사 내 입체녹화를 조성한다. 광장이나 소공원에 이끼 등 환경정화 식물을 이용한 휴식시설 2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상가에는 상시측정 시스템 및 알리미를 구축하고, 보도청소 장비운영, 녹색 휴게공간 9개소 조성 등을 통해 맑은 공기공급에 앞장선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되거나 경보가 발령되면 재난에 준한 대응 시스템도 갖췄다. 차량운행을 제한하고, 사업장 및 건설현장 작업시간 조정 명령 등을 시행한다.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조례도 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빠른 전파를 위해 지하철, 버스정류장의 안내기를 이용하며, 현재 24개의 대기오염측정소를 7개 더 늘려 총 33개소를 운영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항만도시인 부산 특성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시민 건강이 최우선 과제다. 부산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배출량을 저감하고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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