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에르난데스, 팔꿈치 부상 이탈…양현종에 기회될까
TEX 에르난데스, 팔꿈치 부상 이탈…양현종에 기회될까
  • 뉴시스
  • 승인 2021.03.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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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3~14일 시범경기 등판 예상
텍사스 레인저스 조나단 에르난데스. 2020.09.25.
텍사스 레인저스 조나단 에르난데스. 2020.09.25.

김주희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구원 투수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을 하고 있는 양현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1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4주 동안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수술까진 필요하지 않은 부상으로 보고 있다.

영 단장은 "에르난데스의 부상은 휴식으로 나아질 수 있는 부상이다. 4주 뒤 재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이탈은 텍사스 불펜에 큰 타격이다.

그는 팀당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27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던지며 5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냈다.

구단은 에르난데스의 시즌 내 복귀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계획했던 불펜 구상은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현종에게는 기회다.

양현종은 지난달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텍사스 불펜에 공백이 생긴 만큼 양현종이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인정받는다면 빅리그 입성 가능성도 커진다.

양현종은 지난 8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을 지켜본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피홈런 하나가 유일한 흠이었다"면서도 "첫 메이저리그 등판에 흥분할 수 있었는데 마운드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등 평정심이 돋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양현종은 오는 13일 혹은 14일에 두 번째 시범경기에 출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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