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15점' DB, 최하위 LG 꺾고 공동 8위로
'김종규 15점' DB, 최하위 LG 꺾고 공동 8위로
  • 뉴시스
  • 승인 2021.03.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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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의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원주 DB의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최하위 창원 LG를 꺾고 공동 8위로 올라섰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67-58로 승리했다.

홈경기 5연승을 달린 DB는 17승째(27패)를 수확해 서울 SK와 공동 8위가 됐다.

지난 6일 선두 전주 KCC를, 7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차례로 꺾었던 LG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최하위 LG는 15승 30패가 됐다.

이날 양 팀 모두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LG의 야투 성공률은 32.9%에 불과했고, 승리한 DB도 38.5%로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득점이 저조한 가운데 김종규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해 DB를 승리로 이끌었다. 저스틴 녹스가 1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LG에서는 이관희가 19득점 6리바운드로, 캐디 라렌이 16득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전반부터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DB가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다.

LG가 1쿼터 5득점에 그치면서 14-5로 2쿼터를 시작한 DB는 쿼터 중반 이후 녹스의 2점슛과 김훈의 3점 플레이로 23-11까지 앞섰고, 전반 막판 윤호영, 김태술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30-2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LG가 라렌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했으나 DB는 이용우, 김종규의 2점슛과 허웅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다시 37-25로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라렌에 덩크슛 두 방을 연이어 얻어맞아 흐름을 내줄 뻔했으나 녹스의 3점포로 분위기를 다잡았고, LG 이관희의 3점포에 두경민의 3점포로 응수하면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LG는 4쿼터 초반 이광진이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10점차 이내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DB는 녹스의 연속 4득점과 허웅의 골밑슛이 나오면서 다시 57-43으로 달아났다.

DB는 두경민의 3점포와 자유투,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14점차(64-50)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라렌, 이관희의 연이은 3점포로 경기 종료 1분23초 전 56-64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해 DB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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