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팔 다리 쇠약, 저림, 방광 문제 등을 일으키는 횡단성 척수염
허리 통증, 팔 다리 쇠약, 저림, 방광 문제 등을 일으키는 횡단성 척수염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3.15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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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성 척수염은 척수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 신경 질환이다. 면역매개 반응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신경 손상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후유증으로는 팔다리가 쇠약해지거나 감각이 없어지며, 움직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횡단성 척수염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드물게 백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으며, 이 경우 '특발성 횡단성 척수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척수를 둘러싼 수초란 물질이 벗겨지면서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신경 세포가 죽게 된다.

횡단성 척수염의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다리나 팔 또는 몸통 주위의 통증, 팔과 다리의 쇠약, 무감각, 저림, 방광 문제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증상 외에도 근육 경련, 두통, 발열 또는 식욕 부진을 겪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호흡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심각할 경우 하체 마비로 이어진다.

백신이 횡단성 척수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이 질환과 연관된 백신이 여럿 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 B형 간염, 홍역 볼거리 풍진 및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이 포함된다.

백신이 횡단성 척수염을 일으킬 경우, 접종 후 며칠부터 최대 3개월까지 증상이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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