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공동 2위에 올랐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84–7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10승6패)는 부산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메이스는 유진 펠프스(30점 9리바운드)와의 대결에서 2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가드 조쉬 그레이도 16점(4어시스트)을 지원했다.
삼성은 펠프스가 개인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문태영(16점)과 이관희(12점)가 분전했지만 가드 글렌 코지가 무득점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대결에서 밀리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6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13패로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다. 포워드 김동욱과 장민국이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운 행보가 예상된다.
LG는 80-76으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31.8초를 남기고 메이스의 골밑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로 추격 기회를 날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0-73으로 이겼다.
10승(7패)째를 신고한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안양 원정에서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털어냈다.
인삼공사(9승8패)는 4연패에 빠졌다. 단신 외국인선수 랜디 컬페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게 뼈아팠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오세근과 양희종은 국가대표 차출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뛸 수 없어 더 어려운 처지가 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