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피드업 규정 강화…불필요한 경기지연 방지
KBO, 스피드업 규정 강화…불필요한 경기지연 방지
  • 뉴시스
  • 승인 2021.03.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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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항의시간 지연시 퇴장 가능 5분→ 4분 단축
박민석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KIA까지 KBO 10개 구단이 모두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08.19. mspark@newsis.com
박민석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KIA까지 KBO 10개 구단이 모두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08.19. mspark@newsis.com

김주희 기자 = KBO가 스피드업 규정을 손질했다.

KBO는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경기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공수교대, 투수 교체 등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경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피드업 규정 개정 사항에 따르면 타자는 공수교대 시 기존 2분에서 5초 줄어든 1분55초 내에 타석에 입장해야 한다.

또한 '전 이닝의 마지막 아웃이 되는 순간부터 다음 이닝 첫 번째 공이 투구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2분으로 해야 한다'는 기존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주심은 1분 55초 내에 첫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타자에게 경고 조치한다. 2분이 경과할 경우 벌금 20만원을 부과한다'고 개정했다.

투수 교체 때도 2분20초 내 투구가 이뤄지도록 해야하는 기존 규정이 엄격히 준수될 수 있도록 타자는 투수 교체가 시작되고 2분15초 내에 타석에 서야 한다.

감독, 코치의 마운드 방문도 시간을 지켜야 한다. 방문 시간은 감독 또는 코치가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고 심판이 이를 허용한 시점부터 시작된다. 심판이 30초가 경과된 시점에서 이를 통보하면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필 퇴장도 시간이 단축된다. 감독 항의 때 기존 3분 경과 시 경고, 5분 경과 시 퇴장 조치하던 것을 3분 경고, 4분 경과 시 퇴장으로 1분 단축했다.

개정된 스피드업 규정은 20일 시작되는 2021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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