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임상약리학회서 당뇨신약 1상 결과 발표
대웅제약, 미국임상약리학회서 당뇨신약 1상 결과 발표
  • 뉴시스
  • 승인 2021.03.19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시 약물간 서로 영향 주지 않아"
단독부터 병용요법까지 적응증 추가 목표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 12~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임상약리학회에서 2형 당뇨병 치료 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했을 때 약물의 상호작용을 확인한 임상 1상 결과, 메트포르민을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유의미한 혈중 농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장인진 교수는 “임상 1상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했을 때 약물 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두 약물을 함께 복용해도 약물흡수 정도에 차이가 없어 병용 투여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트포르민과 병용 요법에 대해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를 통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