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가자'…여자축구, 중국과 PO 대비 담금질(종합)
'사상 첫 올림픽 가자'…여자축구, 중국과 PO 대비 담금질(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3.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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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파주에서 올림픽 최종 예선 중국과 PO 대비
지소연·조소현·이금민 등 해외파 합류 시기 조율 중
배훈식 기자 =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3.22. dahora83@newsis.com
배훈식 기자 =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3.22. dahora83@newsis.com

안경남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예정된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PO)를 대비해 이날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올림픽 본선 티켓 1장을 놓고 벌이는 중국과의 PO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4월8일 고양에서 1차전이 열리고,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한국 여자축구는 앞서 월드컵에는 세 차례 진출했지만, 올림픽 본선을 밟은 적은 없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는 28명이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뒤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릴 계획이다.

배훈식 기자 =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3.22. dahora83@newsis.com
배훈식 기자 =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3.22. dahora83@newsis.com

1차전 엔트리 마감은 7일이며, 2차전 엔트리 역시 경기 전날 변경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이번 소집 28명은 PO가 끝날 때까지 함께 훈련을 이어간다.

그동안 주축이 됐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에서 뛰는 지소연,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위민)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명단 발표 때까지 소속팀과 차출을 놓고 협의 중이었으나, 최종적으로 합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정확한 합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벨 감독은 "해외파의 경우 합류 후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짧다. 그래서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게 중요하다. 특히 조소현은 대표팀 부임 후 아직 한 번도 뛰는 걸 못 봤다"라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3월 말이나 늦어도 4월 초 합류를 두고 소속 구단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훈식 기자 =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1.03.22. dahora83@newsis.com
배훈식 기자 =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1.03.22. dahora83@newsis.com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민재(베이징궈안)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된 남자 A대표팀과 달리 여자축구는 전력 누수 없이 중국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국내파로는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 미드필더 권하늘(상무)가 합류했고 신예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이은영(고려대)도 발탁됐다.

중국전을 앞두고 힘과 스피드 그리고 영리함을 강조한 벨 감독은 첫날 가벼운 러닝과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꽃샘추위에도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올림픽 본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주장 김혜리는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인데, 그동안 좌절로 아픔을 많이 겪었다. 이번에는 꼭 웃고 싶다"라고 했고, 막내급인 추효주는 "언니들을 도와 올림픽 꿈을 이루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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