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별빛·자동차·헤드셋으로도 즐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별빛·자동차·헤드셋으로도 즐긴다
  • 뉴시스
  • 승인 2021.03.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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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열흘 앞으로…상영관별 특징 살린 영화들
영화 '잔칫날'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잔칫날'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현 기자 = 열흘 앞으로 다가온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관별 특징을 살린 주요 프로그램과 추천작을 공개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문화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로 오는 4월2일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실내·야외 상영관, 자동차 극장, 그리고 온라인까지 상영관별 특성에 맞춘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복합웰컴센터의 알프스 시네마 1, 2관과 서울주문화센터, 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영화에 집중하고 싶은 관객을 위한 영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알프스 시네마 1, 2관에서는 국제경쟁 진출작들과 코리안 웨이브 작품들이 상영된다.

영화와 함께 '잔칫날'의 김록경 감독, '클라이밍'의 김혜미 감독, '지슬'의 오멸 감독, '좋은 사람'의 정욱 감독, '와이아이런'의 김성은 감독 등이 알프스 시네마 1, 2에서 게스트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코멘터리, 관객토크 등 영화를 더욱 깊고 넓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화와 더불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주문화센터에서는 울산 출신 뮤지션 진수영이 이끄는 '진수영 시네마 앙상블'이 영화 '세이프티 라스트'의 감동을 배가할 공연을 준비 중이다.

범서의 중부청소년수련관으로는 아동심리전문가 이임숙 소장이 온다. 영화 '내 이름은 꾸제트'를 보고, 관객과 함께 아동의 심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자녀의 심리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작 'K2: 미션 임파서블'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작 'K2: 미션 임파서블' *재판매 및 DB 금지

 산악영화제의 특징을 살려 자동차 극장과 헤드셋 극장, 별빛야영장 등 야외 상영관도 운영한다.

아름다운 산자락을 배경으로 1998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사이클 경기를 다룬 극영화 '더 레이서'와 페루 빈민가 소년의 서퍼 성장기 '폭풍 속으로', 브라질 국민에게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인 모니카의 숲속 탐험 이야기인 '골목대장 모니카'를 자동차 극장에서 상영한다.

헤드셋 극장은 복합웰컴센터 잔디밭에 설치된 야외 상영관이다.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을 착용하고 자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산악스포츠 '국경 초월 레이스'부터 환경과 도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아웃백에서 살아남기' 등 산악영화는 물론,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창의력과 유머를 선사하는 애니메이션 '코야' 시리즈 역시 헤드셋 극장을 통해 선보인다.

영화 '아웃백에서 살아남기'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아웃백에서 살아남기'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제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해 운영되는 온라인 상영관에는 개막작 'K2: 미션 임파서블'과 폐막작인 '총'을 비롯한 국제경쟁 진출작 등 총 103편이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심사단-상북중학교 추천작인 '내가 만난 사람들', 다른 세대와 다른 사람을 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강신청', 그리고 집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있다.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월 2일부터 11일까지 복합웰컴센터를 비롯한 울주군 일대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예매  중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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