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미나미노, 조심해야 할 선수"
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미나미노, 조심해야 할 선수"
  • 뉴시스
  • 승인 2021.03.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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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서
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안경남 기자 =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벤투호 핵심 수비수 김영권(31·감바오사카)이 일본 대표팀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유럽파'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샘프턴)를 꼽았다.

김영권은 2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미나미노가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공격에도 가담한다.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조심해야 할 선수라는 건 확실하다"며 "다른 선수들 능력도 좋아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으로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미나미노는 공격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13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카사에서 프로에 데뷔, 2015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영권은 유럽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EPL에서 뛰는 미나미노가 일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라며 경계했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에서 뛰다 2019년부터 J리그 감바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은 "J리그에서 상대했던 선수들을 만나게 됐다. 경기장도 뛰어 본 곳이다.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도 많이 된다"라고 했다.

A매치 한일전만 4차례를 뛴 김영권은 "일본 축구가 굉장히 세밀하다. 패스의 정확성이 뛰어난 것도 사실이다. 또 그 안에서의 협력 플레이나 콤비네이션을 잘 인지 못하면 당할 수 있다. 확실히 인지하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팀의 특성은 투지다. 이번 한일전은 많은 분이 주목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들보다 더 투지 있고 강하게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대표팀과 A매치를 갖는다.

한일 친선 경기로는 2011년 8월 삿포로(0-3 패배)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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