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정우영 "이강인과 한일전 호흡 기대"
'유럽파' 정우영 "이강인과 한일전 호흡 기대"
  • 뉴시스
  • 승인 2021.03.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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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서
벤투호 유럽파 공격수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 유럽파 공격수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벤투호 '유럽파'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이강인(20·발렌시아)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우영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 뽑혀서 정말 기분이 좋다. 중요한 한일전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뛸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승리하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은 벤투호에 최초 발탁됐다. 생애 첫 A매치를 한일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번 한일전에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인범(루빈카잔) 등 핵심 유럽파가 부상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대거 불참했다.

유럽파는 정우영과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두 명뿐이다.

정우영은 "저의 장점을 보여주면 좋은 시너지가 돼 경기장에 보여질거라 생각한다"면서 "아무래도 유럽에 나가 있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는 누가 뛰든 책임감을 갖고 나선다"고 했다.

이강인과의 호흡에 대해선 "어렸을 때 (이)강인이랑 함께 좋은 장면과 호흡을 만든 적이 있다. 한일전에 같이 뛰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며 웃었다

벤투호 유럽파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 유럽파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소속팀에서 중앙과 측면을 담당하는 정우영은 벤투호에서도 상황에 따라 사이드와 가운데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윙사이드에서 뛸 때는 일대일 상황이 많이 나와서 좋고, 가운데에선 활동량으로 많이 뛰고 압박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대표팀과 A매치를 갖는다.

한일 친선 경기로는 2011년 8월 삿포로(0-3 패배)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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