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유진, '마지막 속죄하겠다' 한강 투신
'펜트하우스2' 유진, '마지막 속죄하겠다' 한강 투신
  • 뉴시스
  • 승인 2021.03.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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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27일 방송분

남정현 기자 = 유진이 마지막 속죄라는 말만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12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오윤희(유진)의 복수의 칼 끝이 주단태(엄기준)뿐 아니라 천서진(김소연)에게도 향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단태가 체포되고 이혼 소송을 할 계획에 잔뜩 신나있던 천서진이 모든 게 함정임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어 있었다. 앞서 오윤희는 천서진이 자신의 계획을 도운 대가로 하은별(최예빈)의 목걸이가 주단태의 별장에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주단태가 약을 먹고 곤히 잠들어 있는 새벽, 잠시 나가 별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 행동이 천서진의 발목을 잡았다. 바로 그 별장 지하실에서 구조돼 나온 심수련이 천서진이 주단태의 공범이라고 증언한 것이다. 천서진은 새벽 몰래 별장에 방문한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 증거에 "오윤희 네가 하려던 게 이거였어?"라고 치를 떨며 체포됐다. 로건리와 한 편인 진분홍은 이런 경찰 앞에서 하은별의 목걸이까지 꺼내며 복수의 쐐기를 박았다.

복수가 마무리 돼 가며, 배로나는 오윤희를 살아서 다시 만날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시각 제 소임을 다했다 생각한 오윤희는 제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해 극을 긴장감으로 몰아 넣었다. 오윤희는 배로나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윤희는 얽히고설킨 자신의 사람들에게 용서와 사죄도 했다. 먼저 오윤희는 구치소에 갇혀 있는 하윤철(윤종훈)에게 '우리 로나 네가 한 짓 아니라는 거 안다. 로나를 지키지 못한 건 나. 그러니 더이상 죄책감 갖지 마라. 모든 죄는 내가 다 안고 가겠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또 오윤희는 심수련을 위해서도 편지 한 통을 남겼다. 그 안엔 '수련 언니한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용서 받지 못할 거다. 벌 받겠다. 언니한테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 하겠다'라는 절절한 후회와 미안함이 담겨 있었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 오윤희는 한강 투신을 짐작케 하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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