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감염병 시대 '방문 진료'…'다큐 ON'
초고령화·감염병 시대 '방문 진료'…'다큐 ON'
  • 뉴시스
  • 승인 2021.04.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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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0시50분 KBS 1TV '길 위의 의사들' 방송
다큐온 '길 위의 의사들'. (사진 = 마젠타컴퍼니 제공) 2021.04.09.photo@newsis.com
다큐온 '길 위의 의사들'. (사진 = 마젠타컴퍼니 제공) 2021.04.09.photo@newsis.com

임종명 기자 =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초고령화 시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9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되는 KBS 1TV '다큐 온(On)'에서는 '방문 진료'를 다루며 초고령화 시대이자 감염병 시대에 의사들에게 필요한 사명이 무엇인지 조명한다.

춘천 호호방문진료센터 양창모 원장, 건강의집 방문진료전문의원 홍종원 원장, 대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나준식 원장, 인하대 의대 임종한 교수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경제적인 이유 또는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료실 밖으로 나와 환자들의 질병 뿐 아니라 마음도 진료한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강원도 오지에서 배 타고 병원에 다녔던 아흔살 이순이 할머니, 넘어지면서 다친 손목을 그대로 둔 채 손으로 손으로 식사하고 있던 부천의 박경임 할머니, 더 이상 걸어서 보건소를 갈 수 없다는 쪽방촌 할머니 등 실제 방문 진료 대상 환자들도 볼 수 있다.

홍종원 원장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얘기와 정보의 수준이 진료실보다 훨씬 많다"고 말하고, 나준식 원장은 "저에게 환자란 가족"이라고 말한다.

인하대 의대 임종한 교수 역시 "방문진료는 환자 중심의 의료"라며 "예방은 물론 의료비 절감효과도 있다"고 전한다.

제작진은 체 게바라의 딸인 소아과 전문의 알레이다 게바라의 목소리를 통해 방문 진료를 근간으로 한 의료선진국 쿠바의 사연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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