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최성봉 "돈 빌려간 엔터사 대표, 오히려 겁박…용서 안해"
'암투병' 최성봉 "돈 빌려간 엔터사 대표, 오히려 겁박…용서 안해"
  • 뉴시스
  • 승인 2021.04.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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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최성봉

 이현주 기자 = 암 투병중인 가수 최성봉이 모 엔터사 대표에게 8년 전 수백만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하고 오히려 겁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봉은 9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며 "저는 이제 더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벤츠를 모는 A대표님께선 2013년 8월 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라고 말을 건네 왔다"며 "저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안다. 위 말을 제게 말을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때 저는 선의로 돈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 은덕과 제 행위가 도리어 저를 음해를 하고 저를 겁박하려고 한다"며 "저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준우승 당시 간, 위, 폐에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등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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