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레바논전, 리바운드 대등하면 좋은 경기 가능"
김상식 감독 "레바논전, 리바운드 대등하면 좋은 경기 가능"
  • 뉴시스
  • 승인 2018.1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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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양희종 "국가대표 자부심 가지고 꼭 이기겠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레바논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리바운드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레바논은 높이와 파워가 좋은 중국, 뉴질랜드와 대등하게 리바운드 싸움을 한 팀이다. 이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며 "우리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와 대등하게 한다면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선 1라운드 전적을 안고 싸우는 2라운드에서 한국은 6승2패로 뉴질랜드(7승1패), 레바논(6승2패)에 이어 E조 3위에 자리했다. 레바논과 6승2패로 같지만 공방률에서 뒤진다. 

조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려야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이날 벌어지는 레바논전, 12월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조 4위 요르단(5승3패)과 맞대결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처음 소집했을 때 임동섭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12명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며 "양희종, 박찬희, 이정현이 운동하는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가는 편이다. 후배들도 이런 점을 알고 잘 따라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선을 다해 농구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주장 양희종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주장 양희종

주장 양희종도 "나라를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고 임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농구를 해야한다.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꼭 이기고 싶다"는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양희종은 부상 탓에 올해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다음 라운드에서 쉽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현재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겠다. 나라와 개인적인 명예가 걸려있고, 선수들이 번갈아 뛴다. 뛰는 동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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