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정신건강
커피와 정신건강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8.12.05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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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단순히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없다.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찾는 것이 커피다. 마시지 않으면 허전하다. 그러나 커피를 계속해서 마시고 난 후 가슴이 심하게 뛴다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압도한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카페인 중독은 하루 25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가 있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증상은  안절부절못하고 가만히 있지 못한다. 또 예민하고 신경과민이며 흥분과 불면에 시달린다. 안면홍조와 이뇨작용, 위장관 장애가 온다. 근육의 경련, 횡설수설하는 말과 생각, 빈맥 혹은 부정맥, 지치지 않는 상태가 나타나는 어떤 시기, 정신운동성 초조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

이러한 증상들이 사회적, 직업적 영역  및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상당한 불편함이나 손상을 일으킬 때 카페인 중독이라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상태가 다른 약물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닐 때, 카페인 중독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물론 지금도 커피를 3잔 이상 마시고 나면 위에 언급한 카페인 중독 증상 중 일부가 나타나기도 한다. 몹시 피로하여 에너지 드링크를 하나라도 마신 날은 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커피가 주는 각성효과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고 심지어 면접도 카페에서 이뤄지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많고도 중요한 일들이 커피 잔을 앞에 놓고 벌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없이 살아가기 힘들다. 그러나 커피 말고도 에너지 드링크, 콜라, 초콜릿, 차 등 카페인 과잉에 빠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 카페인과 관련한 중독증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건강한 카페인 섭취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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