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당기고 기간 늘리고"…5월 무더위에 바빠진 유통가
"행사 당기고 기간 늘리고"…5월 무더위에 바빠진 유통가
  • 뉴시스
  • 승인 2021.05.21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무더위에 선풍기·에어컨 매출 증가
여름 패션·과일 등 관련 상품 이른 출시
조성우 기자 = 이른 더위가 찾아온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에서 시민들이 에어컨을 보고 있다. 2021.05.11. xconfind@newsis.com
조성우 기자 = 이른 더위가 찾아온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에서 시민들이 에어컨을 보고 있다. 2021.05.11. xconfind@newsis.com

 이종희 기자 = 5월들어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여름 상품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 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백화점도 서둘러 여름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여름 가전 매출이 증가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13일 에어컨·선풍기 매출이 2~7일 매출 대비 각 50%,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 1~4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에어컨 구매 고객 수 역시 20.9%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0~18일 G마켓·옥션·G9에서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결과 제습기·에어컨 매출이 늘었다. 삼성 무풍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 위닉스 제습기 등이 판매금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극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 가전을 구매하면 원하는 날짜에 배송도 받고 더 많은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백화점은 여름 패션 출시를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30일까지 주요 30여개 점포에서 리넨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여름이 빨리 다가올 것에 대비해 행사 시점은 지난해보다 3주 앞당겼다. 기간도 한 달 이상 늘렸다.

대형마트는 여름 과일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색수박 모음전을 열고 흑미수박·블랙보스 수박·애플수박 등 각종 수박을 모았다. 이마트도 수박 10만톤을 매장에 내놓고 당도·품질 불량한 경우 100% 환불해 주는 품질보장 제도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노을 멜론’, ‘신비 복숭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이색 여름 과일을 할인해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