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4차례 출루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수확했다.

첫 타석부터 걸어나갔다. 최지만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딘 크레이머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2회 2사 후에도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의 '눈야구'는 계속됐다. 4회 1사에서도 바뀐 투수 키건 아킨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4-1로 앞선 6회에는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무사 1, 3루 찬스에 들어선 최지만은 아킨의 2구째 직구를 공략,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7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시범 경기 기간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 출발이 늦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로 돌아오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복귀 첫 날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지만의 시즌 성적은 13타수 7안타(타율 0.538) 1홈런 6타점 4볼넷이 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10-1로 대승을 거뒀다. 7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26승(19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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