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SSG 1위 질주 선봉장…400홈런도 보인다
최정, SSG 1위 질주 선봉장…400홈런도 보인다
  • 뉴시스
  • 승인 2021.05.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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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청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홈런을 날린 SSG 최정이 홈인한 1루 주자 추신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1.04.09. radiohead@newsis.com
이윤청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홈런을 날린 SSG 최정이 홈인한 1루 주자 추신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1.04.09. radiohead@newsis.com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34)이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KBO리그 통산 400홈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정은 오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홈런포를 장전한다.

최정의 홈런포는 올해도 쉼없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4월 5개의 아치를 그려낸 최정은 5월 들어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특히, 5월9일 키움 히어로즈전,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기도 했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올해 11개의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통산 379홈런을 기록중이다. 앞으로 21홈런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40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라이온 킹'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통산 467개)이 유일하다. 최정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승엽의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11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13홈런), 호세 피렐라(12홈런·삼성)에 이어 홈런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2016, 2017년 홈런왕에 등극한 최정은 통산 세 번째 홈런 1위 타이틀에 도전한다.

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8회말 SSG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 4번타자 최정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8회말 SSG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 4번타자 최정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최정은 4월 타율 역시 0.257에 머물렀지만, 5월 들어 0.379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은 시즌 0.311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SSG에서 3할 타자는 최정이 유일하다.

올해 30타점을 기록한 최정은 팀내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5월 들어 두 차례나 4타점 경기를 펼치는 등 16경기에서 18타점을 쓸어담았다.

최정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SSG(23승 17패)는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최근 SSG가 5연승을 거두는 동안, 최정은 두 차례나 결승타를 날렸다.

최정은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초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1회초 결승 3점포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두 차례 모두 경기 초반 기선 제압으로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최정은 이번 시즌 네 차례의 결승타를 쳐내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SSG는 올해 '최신맥주(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의 장타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최정이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추신수와 로맥 등 타자들의 폭발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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