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거식증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12.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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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인간이 가진 기본욕구이며 그욕구의 조절 실패로 비만해지기도 하고 욕구 조절하는 다이어트도 한다.

거식증이란 그 욕구에 반하여 건강에 큰 이상이 올 정도로 체중이 줄어든다. 일부는 거식증으로 인하여 심장에 무리가 가고 체액  불균형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눈앞에 많은 음식들이 있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음식을 먹지 못하는 질환이 거식증이다.

현재 몸이 굉장히 말랐음에도 뚱뚱하다고 인식 한다. 체증 증가에 대하여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과도하게 걱정한다. 스스로 금식을 하여 체중이 정상보다 현저히 낮다.

이같은 증상들이 단순한 조언을 통해서는 교정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은 소아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한다. 호발 연령은 사춘기 후반인 15세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 중에서 4%정도가 식이장애를 가지고 있고 0.5~1%가량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보인다. 특정 직업계층에서 많이 발생을 한다. 발레리나, 모델, 스포츠 선수와 같이 체중이 적은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고 체중조절에 민감한 직업군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정상체중이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체건강에 이상이 많이 발생한다. 모든 계통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체내의 면역력 저하로 감염의 확률도 증가한다. 심한 거식증은 그 자체가 사망률 10~20%에 해당하는 위험한 질환이라 신체건강 상태에 주의를 요한다. 호르몬 계통의 이상이 특히 많이 발생한다.

치료에 있어서는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체중 증가다. 일단 체중이 증가해야 신체적인 합병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저체중일 경우에는 뇌의 기능이 감소하여 식이에 대하여 강박증적 생각에 몰입한다. 체중이  증가하고 뇌의 기능이 정상화되면 식이에 대한 몰입이 감소한다.

인지 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행동 치료적으로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잘못된 식이 행동을 교정해 나가야 한다. 식이 환자 대상으로는 초기부터 서로 간의 약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체중에서 20% 이상 체중이 적을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외부환경에서 식이가 원활하지 않거나 전신 상태에 대한 평가와 수액 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입원 지료를 할 수 있다.증은 10~20%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위험한 질환이다. 더군다나 가장 당연한 행복인 먹으면서 느끼는 행복을 상실하는 불행한 병이다.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닌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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