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상승세 SSG, 부상병도 속속 돌아온다
5연승 상승세 SSG, 부상병도 속속 돌아온다
  • 뉴시스
  • 승인 2021.05.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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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위키·김상수 복귀 가시화
불펜 요원 박민호도 2군서 실전 소화 중
최주환은 대타로 2경기 소화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5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5.21. 20hwan@newsis.com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5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5.21. 20hwan@newsis.com

김희준 기자 =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선 SSG 랜더스에 지원군까지 온다.

SSG는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23일 인천 LG 트윈스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며 23승 17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다다른 가운데 희소식까지 들린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다.

일단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가 부상에서 돌아온 상태다. 4월 30일 목의 담 증상 때문에 등판이 취소됐던 폰트는 지난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 이전까지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폰트는 13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 19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제 컨디션을 찾는 모습이다.

여기에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복귀를 눈앞에 뒀다. 4월 16일 인천 KIA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낀 르위키는 미세 손상이 발견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치료를 마치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르위키는 18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던졌고, 23일 고양과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다. 기록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

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르위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르위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르위키의 퓨처스리그 추가 등판은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 23일 경기 등판 이후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르위키는 이번 주말께 복귀할 전망이다.

시즌 초반 SSG의 뒷문을 지켰던 베테랑 우완 투수 김상수의 복귀도 가시화됐다.

7일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을 하다가 치아를 다쳐 수술을 받은 김상수는 회복을 마치고 23일 고양과의 2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2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다. 등판 이후 정확한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주 중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드암 불펜 요원 박민호도 착실히 복귀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초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던 박민호는 이달 5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그는 5차례 2군 경기에 나서 4⅔이닝을 던졌다.

SSG는 시즌 초반 주축 투수들의 부상 악재를 겪으면서도 잘 버텼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도 하위권으로 밀리지 않았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상수.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상수.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좌완 영건 오원석이 선발진에 자리를 잡았고, 불펜 쪽에서는 대졸 신인 장지훈이 새 얼굴로 떠올랐다.

부상병들이 모두 복귀하면 SSG 마운드는 한층 안정감을 뽐낼 수 있다. 폰트,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오원석으로 선발진이 완전체를 이루고, 불펜도 한층 두터워진다.

야수진 쪽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린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뒤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던 최주환이 22일 돌아왔다.

햄스트링이 워낙 예민한 부위라 22, 23일 인천 LG전에서는 대타로만 출전했지만, 이번주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대전으로 이동해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한화 이글스와 대결하는 SSG는 부상병의 복귀 속에 더 가파른 상승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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