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암 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암신약 개발
전북대학교병원 암 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암신약 개발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6.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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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이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3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빅데이터센터는 최근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inno.N(이노엔)과 손잡고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암신약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및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인력 상호 교류 ▲암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및 공동 연구 개발 사업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커넥트(CONNECT)'로 명명된 암 빅데이터 플랫폼은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는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10개 암 전문 병원의 임상데이터를 수집해 표준화된 항목으로 암종별 라이브러리를 구축·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노엔은 해당 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와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가장 먼저 적용할 과제는 현재 개발 중인 선택적 RET 저해제 계열 표적 항암 신약(과제명 IN-A013)과 차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 항암 신약(과제명 IN-A008)이다.

전북대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는 암 데이터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이노엔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및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전북빅데이터센터 박태선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대병원과 국립암센터의 대량의 암종별 라이브러리 데이터, 이노엔의 임상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효과적인 표적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국내 암 분야 원천 정보 축적을 통한 빅데이터 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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