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무관 끝'…이동민, KPGA 매치플레이 우승
'7년 무관 끝'…이동민, KPGA 매치플레이 우승
  • 뉴시스
  • 승인 2021.06.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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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기자 = 6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경기 9번홀에서 이동민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1.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환 기자 = 6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경기 9번홀에서 이동민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1.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권혁진 기자 = 이동민(36)이 7년의 공백을 깨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이동민은 6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이태훈을 1홀차로 꺾었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던 이동민은 7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이동민은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이태훈마저 제쳤다. 예선부터 시작해 챔피언까지 오른 것은 2016년 이상엽 이후 5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17번홀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이동민이 버디에 성공한 반면, 이태훈은 파에 그쳤다.

이동민은 "이번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없이 출전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이기다 보니까 결승까지 오게 됐다"면서 "64강 진출전까지 합하면 총 7경기를 뛰었다. 결승 시작 전에는 하체가 떨리더라. 그래도 ‘기회를 맞이한 만큼 끝까지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 지인 등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해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3,4위전에서는 허인회가 박은신을 2홀차로 제압했다. 김태훈은 차강호를 누르고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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